- "외교의 최전선, 김규식의 길"
- "고아에서 임시정부 부주석까지"
- "조선의 양심, 김규식을 기억하다"
- "우사 김규식, 말로 싸운 독립운동가"
- "한 아이의 꿈, 한 민족의 희망이 되다"
“하늘이 내린 외교가”, “조선의 양심”, 독립운동가 김규식을 두고 남겨진 말들입니다. 그러나 이 위대한 지도자의 시작은 고단한 유년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유배,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고아학교에서의 성장기—우사 김규식의 삶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쳐진 치열하고도 외로운 여정이었습니다.
✨ 불평등조약을 고발한 아버지의 피
1881년, 경남 동래에서 태어난 김규식은 조선 말기,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닥뜨렸습니다. 그의 아버지 김지성은 일본의 횡포에 항의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유배되었고, 어머니는 그가 6살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규식은 부모의 품을 잃고 서울로 올라가 선교사 언더우드가 운영하던 고아학교에 맡겨집니다. 이곳에서 김규식은 서양 교육과 기독교 정신을 접하며 자라났고, 언더우드 부부의 후원으로 유년기의 어두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 어린 ‘김규식’이 되찾은 꿈
언더우드 부인의 양자로 받아들여진 김규식은 그곳에서 영어와 서양 문화를 익혔습니다. 당시 고아학교는 단순한 보호소가 아니라, 새로운 조선의 지식인을 양성하는 요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돌아와서는 대한제국의 교육에 헌신했으며, 곧 이어 1919년 파리강화회의 전권대표로 활약하게 됩니다. 외교관, 교육자, 그리고 정치가로서 김규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갔습니다.
🕊️ 외교로 싸운 독립운동가
그는 전선에서 싸우기보다는, 펜과 말로 나라를 위해 싸웠습니다.
- 1919년 신한청년당 활동을 시작으로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무총장과 부주석을 역임하며
- 세계무대에서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대표적 외교가였습니다.
1948년에는 남북연석회의에 참석, 분단을 막기 위한 마지막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마무리하며
우사 김규식의 생애는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상징입니다. 고아학교에서 시작된 그의 삶은 한 사람의 선의와 교육이 얼마나 큰 역사를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지 그의 정치적 업적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김규식이 겪은 고난과 그 속에서 지켜낸 신념입니다.
